봄이 되면, 민들레가 노랑색의 예쁜 꽃이 핍니다.
이 삼일이 지나면, 그 꽃은 시들고
점점 거무스름한 색으로 변해갑니다. 그리하여,
민들레의 꽃대는 축- 늘어져 지면에
쓰러져 버립니다.
그러나 민들레는 시들어 버린 것은 아닙니다.
곷과 줄기를 조용히 쉬게 하여서,
씨앗에게 많은 영양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윽고 꽃은 완전히 시들어, 그 자리에
하얀 솜털이 생겨납니다.
이 솜털의 하나하나는 펴지면
마치 낙하산처럼 됩니다. 민들레는
이 솜털에 붙어있는 씨앗을
훨훨 날리는 것입니다.
이 무렵이 되면 그 때가지 쓰러져 있던 꽃대가
다시 일어섭니다.
그리하여 발돋움을 하듯이 쑥쑥 자라갑니다.
왜 이런 일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키를 높게 하는 편이
솜털에 바람이 잘 닿아, 씨앗을 멀리까지
날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맑은 날에는 솜털낙하산은
활짝 펴져 날아갑니다.
반대로 습기가 많은 날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솜털 낙하산은
오무라 들어 버립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 날에는, 솜털이 축축해져 무거워집니다.
이래서는 솜털에 붙어있는 씨앗을 멀리까지
날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민들레는 여러가지 지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기저기에
씨앗을 퍼뜨려서 새로운 동료를
늘려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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