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 임유화
내 어릴 적 마당가를 빙 둘러 화단이 있었다. 해마다 겨울이면 아버지는 항아리에 흙 담아와 알뿌리를 묶었다.
겨우내 골방 흙 속에서 잠자다가 봄날이 기지개를 켜면 마당의 화단에서 다시 통실통실 꽃을 피웠다.
다섯살 내 머리통만 하던 꽃송이가 하늘마당에 연등처럼 주렁주렁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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