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찬바람이 부는가 했더니
아직 가을은 멀었나 봅니다.
오늘
지하철상가에서
햇땅콩을 발견하고는 덥석 사왔다.
햇땅콩하면,
내가 20대에 어느 대학동생에게서 얻어먹은
생땅콩을 잊을 수가 없다.
집에서 땅콩을 농사지어서,
매년 그녀석 앞으로 도착하는 생땅콩..
그 동생은 생땅콩의 속껍질을 까서 맛있게도 먹고는,
땅콩의 제맛,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그래서 따라서 먹었다가.. 반해버렸다.
볶아먹는 땅콩과는 차원이 다른.. 그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좋았던 생땅콩..
지금도 그 맛을 잊지못해,
햇땅콩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그맛이 나지않는다... 그래서 참으로 슬펐는디..
아마도 그 동생집은
갓캔 땅콩의 겉껍질을 벗기지않고, 어느정도? 보관해 두면,
속껍질에 기름이 좌르르끼고,
그 기름낀 속껍질을 벗겨 먹어서 그맛이 난것이겠지.. 하고..
암튼,
오늘 마주친 생땅콩, 햇땅콩으로
맛있는 반찬하나 해보았다.
생땅콩조림
재료: 생땅콩2줌, 다시마5센치1장, 다진청홍고추약간씩
조림장: 밑국물2/3컵,간장3큰술, 조청1큰술, 설탕1큰술,올리브유1큰술, 참기름1큰술
1. 준비
판매상에 의하면, 예천에서 어제 캐온 땅콩이란다~
햇땅콩의 겉껍질에 수분기가 있어 보인다.
맛보려고 하나 겉껍질을 벗기니.
연하디 연한 핑크빛의 땅콩이 쏘옥~ 고개 내민다.
부지런히 먹을 만큼만 땅콩 겉껍질을 벗겨내 준비한다.
☞햇 생땅콩은 약간의 비릿한 맛이 있기는하지만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나쁘지는 않다.
다시마 5센치 1장을 잘게 썰어 준비한다.
2. 데치기
생땅콩의 비릿한 맛을 제거하기 위해
냄비에 물 적당량을 넣고
땅콩을 살짝 데친다.
바로 채반에 밭쳐 낸다.
☞흐르는 물에 씻지않는다.
3. 조리기
냄비에, 밑국물2/3컵, 간장3큰술, 조청1큰술, 설탕1큰술, 올리브유1큰술, 참기름1큰술 넣고
☞밑국물은 다시마를 하룻밤 우려내 끓여낸물.
데쳐 물기뺀 땅콩과 잘게썬 다시마를을 넣고 조린다.
조림장이 바닥에 바특하게 남고,
땅콩의 색이 갈색으로 , 양념이 배이면,
4. 마무리
불을 끄고,
다진 청홍고추를 넣는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5.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살캉살캉하게 씹히는 고소하고 짭조로한 맛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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