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님 블로그에서 오늘 아침 보고 난 후,
모든 분들과 다 같이 보고자 이 영상을 올려봅니다.
1910년 2월 14일,사형 선고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아시고
안중근의사에게 보내신 편지
안 중근 의사 어머님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
장한 아들 보거라.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公憤)을 짊어지고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 먹지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조마리아 여사(1862-1927)는 지난 2008년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제공→국가보훈처)
어머님 편지에 대한 안중근 의사의 옥중 편지의 내용:
예수를 찬미합니다.
불초한 자식은 감히 한 말씀을 어머님 전에 올리려합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데 자식의 막심한 불효와 아침저녁 문안인사 못 드림을 용서하여주시옵소서.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감정에 이기지 못 하시고 이 불초자를
너무 생각해주시니 훗날 영원의 천당에서 만나뵈올 것을 바라오며 또 기도하옵니다.
이 현세(現世)의 일이야말로 모두 주님의 명령에 달려있으니 마음을 평안히 하옵기를
천 만번 바라올 뿐입니다. 분도(안 의사의 장남)는 장차 신부가 되게 하여주시길 희망하오며
후일에도 잊지마시옵고 천주께 바치도록 키워주십시오. 이상이 대요(大要)이며,
그 밖에도 드릴 말씀은 허다하오나,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뵈온 뒤, 누누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아래 여러분께 문안도 드리지 못 하오니, 반드시 꼭 주교님을 진심으로 신앙하시어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뵈옵겠다고 전해주시기 바라옵니다.
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은 정근과 공근에게 들어주시옵고, 배려를 거두시고
마음 편안히 지내시옵소서.
아들 도마(안중근 의사의 카톹릭 세례명, 토마스, 도마, 多默) 올림
↑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기획 영상 →"安重根의 마음"’
↑위 영상은 (모 방송국에서 제작되였던 영상이고, 그 용량이 커서 줄여서 올려봅니다)
안 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1879년 9월 2일 ~ 1910년 3월 26일)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 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르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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